투자이야기/재테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투자를 통한 재테크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 2025. 2. 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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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기업인수목적회사, 일명 "SPAC" 투자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정식 명칭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직역하면 ["(기업)인수"라는 특별한 목적만을 가진 회사] 입니다. SPAC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하게 되는데요, 국내의 경우는 대부분이 100억대 수준의 덩치를 가지고 상장을 하게 됩니다. 

 

제가 운용사에서 공모주 펀드를 담당하던 2015년 ~ 2016년 시절에는 묻지마 SPAC 투자도 유행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보통 SAPC은 2,000원이라는 단일 가격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하게 되는데, 이후 적절한 합병기업을 찾아서 공시를 하게 되면, 해당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여 2천원짜리 주식의 가격이 몇천원으로 상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잭팟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SPAC이 상장함과 동시에 가격이 치솟는 사례가 자주 나왔었습니다. 게다가 상장 후 3년 이내(통상 2년 반 정도면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합니다.)에 합병을 완료하지 못한 SPAC은 원금에 적정한 수준의 시장금리 수준의 이자를 함께 지급을 하며 청산을 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매우 높은 축에 속합니다.  이러한 잭팟의 가능성과 투자의 안정성 덕분에 SPAC이 상장함과 동시에 가격이 치솟는 사례가 자주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묻지마 SPAC 투자는 사라진 것 같습니다. 심지어 2천원에 미달하는 SPAC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에 투자자로서 작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보통 예금이나 채권의 이자는 금융상품의 보유기간에 따라서 이자를 지급받게 됩니다. 하지만 SPAC은 청산시점에 주식을 보유한 사람에게 원리금이 지급됩니다. 각 SPAC마다 이자율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2.5년  정도 경과된 SPAC을 매수하고 그 SPAC이 예정대로 청산이 진행된다면 대략 7% 중후반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자로는 매우 괜찮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리스크는 없느냐??  물론 원금보장 금융상품이 아니기에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바로 SPAC의 발기주주들이 원리금을 지급하지 않을 위험입니다. 하지만 발행 증권사(+ 기타 발기주주 포함)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극히 낮으므로 다른 투자상품 보다는 안정성은 매우 높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기타 여담으로.... 

 

한국 시장의 SPAC들은 대부분 그 규모가 100억대 수준입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에서 400억 규모의 스팩을 추진한 사례가 있었으나 공모절차에서 자금을 모집하지 못해 결성에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덩치 큰 SPAC이 없어요.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직접 상장할 때와는 다르게 스팩합병은 스팩의 규모 그대로 합병회사로 유입이 됩니다. 즉 유입가능한 현금흐름이 최대 100억원대로 일반 공모시장보다 자금의 유입규모가 작다는 의미이죠.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합병기업 역시 소규모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합병이 확정된 스팩의 가격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례가 많지는 않으나,,,합병결정 이후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팩투자 후 보유중에 합병절차가 진행된다면 내용을 꼼꼼하게 찾아보시고 의사결정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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